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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에담은 사랑

      날짜 : 2015. 06.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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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에 담은 사랑

           정영락 목사

            어제 우리 교회에 2 가정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사랑스러운 두 부부와 가정을 보면서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한번 생각해 봅니다. 문학에 재능이 많았던 엘리자베스 베렛, 열다섯 살 낙마 사고로 척추를 다치고 다시 몇년 후 가슴 동맥이 터져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습니다.  유일한 즐거움은 시쓰기로서 서른 아홉 살 1844년 그녀의 이름으로 나온 두권의 시집을 발간합니다. 이 시집이 새로운 사랑을 열어줍니다.

        시집 발간 얼마 후 받은 편지 한통, 나는 당신의 시를 나의 온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나는 이 시집을 온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당신을.” 편지를 보낸 이는 엘리자베스보다 여섯 살 연하의 무명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 로버트의 고백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답장, 나에게서 볼만한 것은 아무것도, 나에게서 들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쓴 시가 저의 꽃이라면 저의 나머지는 흙과 어둠에 어울리는 한낱 뿌리에 불과해요.”  장애와 병 때문에 로버트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었던 엘리자베스는 거절의 편지를 시로서 표현합니다. 그러나 계속 되는 로버트의 사랑 그대여 사랑해 주지 않으시렵니까? / 그대의 사랑이 지속되는 한 /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죽음이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 그대여 사랑해 주지 않으시렵니까그러자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 오직 사랑만을 위해 사랑해 주세요 / 내 뺨에 흐르는 눈물 / 닦아주고픈 연민 때문에 사랑하지 말아주세요 / 그저 사랑만을 위해 사랑해 주세요/ 당신이 언제까지나 / 사랑할 수 있도록…”  

          결국 둘은 로버트의 사랑을 받아들여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였던 아들도 갖게 됩니다.  죽음을 바로 앞두고 시작된 사랑 그러나 그들이 아내로서, 남편으로 살았던 시간은 15, 1861년 엘리자베스는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그때 엘리자베스가 남긴 시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헤아려 보죠 / 내영혼이 닿을 수 있는 깊이 만큼, / 넓이만큼, 그 높이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 신의 부름을 받더라도 / 죽어서 더욱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보내면서 로버트 브라우닝은 이 시를 만듭니다.  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 그것은 지혜의 샘이기 때문이다 / 웃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 그것은 영혼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 사랑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어라 / 그것은 인생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짧은 인생 서로를 더욱 더 사랑하는 한빛 성도님들이 되기 바랍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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