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을
정영락 목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가면 꽃들이 많이 있는 로스 알토힐이라는 꽃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이 꽃마을이 된 사연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이 도시에 살던 요한이라는 우편 배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똑같은 길을 다니며 우편물을 배달하며 15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자신의 직업과 인생에 대해서 회의를 느꼈습니다. 자신의 단조로운 삶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우편 배달일을 계속 할지 안할지에 대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일을 계속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하되 보람있게 그 일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한가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거리, 똑같은 자전거로 다니면서 꽃씨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는 집마다 꽃씨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꽃씨는 죽기도 하고, 어떤 꽃씨는 아름답게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몇년 세월이 지나자 자신이 다니는 길은 아름다운 꽃의 거리가 되었고 그 마을은 꽃마을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길가에 아름답게 핀 텍사스의 꽃이 블루버넷(Bluebonnet)을 보았습니다. 블루버넷이 텍사의 주 꽃이 된 이유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번성하는 질긴 생명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901년 주 꽃으로 공식 지정되었고, 1903년에 주 도로 관리국에서 많은 씨를 살포하여 텍사스 고속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꽃길은 누군가 뿌린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부터 시작하는 선교회 성경공부가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눈물과 슬픔과 아픔과 기쁨을 말씀과 함게 뿌림으로 우리 선교회가 아름다운 꽃 마을이 되기를 원합니다. 샘터에는 말씀의 생수가 있고, 선교회에는 말씀이 씨가 뿌려지는 곳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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