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기를 힘씁시다!
정영락 목사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 수록 더욱 그리하지” (히 10:24-25)
주님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 모임 가운데 임재하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안전한 삶, 편안한 삶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경향성이 육적인 삶의 평안 뿐만 아니라 영적인 삶의 편안을 추구합니다. 그러다 보면 편안한 신앙생활이 심할 경우 영적 나태함과 영적 게으름으로 흘러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의 이름으로 모이기를 힘쓰기 보다는 모이는 것을 폐하는 경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사실 20년전만해도 주일 오전 예배, 주일 저녁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일 저녁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주중에 수요 예배, 금요예배가 있었는데 요즈음은 이 둘 중 하나만을 드리는 교회가 많아 졌습니다.
물론 많은 예배가 우리의 경건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을 무엇보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영적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건한 청교도들은 항상 예배와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임들을 사모했습니다. 언제 임재하여 터치하실지 모르는 주님의 은혜를 항상 사모하며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편리함은 좋지만 너무 편리함만을 추구하다 보면 중요한 영적 훈련의 기회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영적인 훈련에 희생적 노력 없이는 어떠한 유익과 진보도 없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그날이 가까움을 볼 수록 더욱 더 모이기를 힘쓰라고 말합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3월 30일 – 4월 4일)와 성금요일 예배와 부활주일에 우리 모두 함께 모이기를 힘씀으로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기대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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