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락 목사
아래 그림은 지구본 위에 한 소녀가 바이올린 같은 악기를 들고 서 있습니다. 하늘은
캄캄하게 어둡고 소녀는 머리를 깊이 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캄캄한 밤 하
늘에 별하나가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녀는 붕대로 눈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
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들고 있는 악기의 줄은 모두 다 끊어지고 오직
하나의 줄만 남아 있습니다.
캄캄한 밤 하늘에 별 하나를 마음으로 바라보며 마지막 하나의 현을 가지고 음악을 연주하
고 있는 이 소녀의 그림 아래에는 이러한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Hope” 바로 희망이 제목입니다. (George Frederic Watts, 1886)
처음에 이 그림을 그렸을때에 많은 미술 평론가들이 ‘절망’으로 제목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왓츠는 끝까지 그림의 제목을 희망으로 고집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절망과 희망의
혼돈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절망과 희망은 같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시간 에
희망이 필요하고, 희망은 절망의 상황에서 더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입니다. 현 미국 대통령 버
락 오바마는 이 그림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 그림
을 보면서 자신의 절망을 보았고, 또한 이 그림속에서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소녀처럼 온세상이 캄캄한 시간일지라도 오직 우리의 빛 되신 주님 한 분으로 인해
나 의 하나 남은 현으로 희망을
연주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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