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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리더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저는 지금 시카고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내일이면 만나게 될 한빛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큰기쁨과 기대로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마치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여러분을 만날 것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청빙의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참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한 사건은 담임목사 지원 서류를 준비할 때 였습니다. 서류를 제출할 즈음에 큐티 가운데 하나님께서 한말씀을 주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10:45)
저는 그날 큐티를 하면서 강하게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치 저의 심장에 큰소리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깨달음이 마음속에서 솟아났습니다. 그것은 간단했지만 분명했습니다. 부목사에서 담임목사가 되는 것은 올라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려감이요 섬김이요 십자가의 길이요 희생의 길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담임목사 지원서류를 준비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저의 마음과 동기를 살피게 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첫 목양컬럼을 쓰면서 이 말씀을 잊을 수 없어서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참으로 부담스러운 말씀이지만 저에게 주신 말씀이기에 이 말씀대로 사역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대로 잘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종을 여러분의 담임목사로 허락하신 하나님과 한빛장로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더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정영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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