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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1)

      날짜 : 2014. 08.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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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2호/ 2014년 8월 3일

          그리움(1)

           

          다음주 10일 오전 예배에  이임 예배를 드린 후  9 4개월의 한빛교회 담임목회 사역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현재 계획은 그 다음주 토요일까지  이사짐을 정리하고  사택을 정리한 후  교회차를 반납하고  휴스턴을 떠나고자 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성준이가 있는  일리노이 샴페인에 있는  아파트에  9월 하순까지  있으면서 이민 목회 10년간의 정리해야할 부분을 정리하고  기도하고 쉬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몇주전 당회에서,  당장  후임 목사님이 오시는 것은 아니라서  한국에 들어갈 때까지 사택과 자동차를 쓰라고 장로님들이 양해를 해주셔서 휴스턴에  머물면서  정리를 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사임하고 난 후,  오랬동안 사택에 있는 것이 도리가 아니고,
          그렇다고  개인 성도 집에서 부담을 주는 것은 더더욱  모양이  그렇고 해서 혹시 일이 있으면 잠깐 다시 오는  일이 있더라도 일단  휴스턴을 떠나기로 아내와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휴스턴이 참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싫다고 하시지만 저의 체질에 휴스턴은 말 그대로 최고의 장소입니다.  저는 목사로서 목을 많이 쓰는 편인데  기관지와 폐가  약한편입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하면 제대로 힘을 못쓰는 편입니다.   유럽과 서울에 있을때  사역을 하면서  찬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한번 목감기가 오면 거의 2주씩 고생을 했던 것에 비하면  휴스턴에서는  감기가 와도  2-3일이면 지나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감사하면서도 때로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공기가 차지 않은 결과,  휴스턴에서 새벽기도를 드리기가 너무 좋았고  새벽기도로 인해 많은 응답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휴스턴은  저에게  추억으로 남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추억은 또한 그리움으로 우리에게 찿아옵니다.   그리움이 너무 심해 사무칠때 쯤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으로 불러가시겠지요. 인간의 모든 그리움의 끝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을 발견하라고 인간에게 그리움을 주었다는  CS 루이스의 말이 오늘 저에게 강하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휴스턴의 그리움은  단순히 지역에 대한 날씨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 것입니다. 
           그 그리움의 중심에  한빛의 성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노정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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