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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로 돌아가서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미국 연방 공휴일인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시작됩니다. 해변 공원들도 이날부터 개장을 할 뿐 아니라 가정들은 여행을 떠나거나 함께 모여 하루 쉬며 뒤뜰에서 고기를 구우며 음식을 나누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얼 데이에서 9월의 노동절(Labor Day)까지가 바로 여름 휴가철이 되는 것입니다.
메모리얼 데이는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의미의 날입니다. 남북전쟁 이후 전쟁 중 사망한 군인들을 국가적으로 애도하기 위해 존슨 대통령이 1966년 전쟁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날로 선포되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의 들뜸이 아니라 차분하게 되새기는 마음으로 보내야 하는 날인 것입니다.
교회 절기가 원래의 의미와 목적에서 변질되어 버린 날들이 많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날인데 선물을 나누고, 인간적으로 즐기는 날로 신앙과는 관계없는 명절날이 되었고 부활절은 다시 사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주안에서 그 영광에 동참하는 날인데 상업적인 토끼와 찐 달걀과 휴일에 온통 집중 합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기억하게 하고 깨닫게 하는 상징입니다. 오늘 날 십자가의 의미가 퇴색되어 장식과도 같이 교회와 가정에 놓여지고 쓰이고 있습니다. 어느 교회 본당 앞 면에 걸린 십자가를 어린이 발표회를 하느라 잠시 치웠더니 원로 직분자님은 심하게 화를 내었다는 말이 회자되기도 하는데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버려두고 십자가 형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닐까요?
무엇이 더 먼저인지는 본질을 찾아가면 알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지요. 본질로 돌아가서 왜??!!를 상고하며 바르게 알고 행동하고 생활하는 우리가 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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