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영성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마디로 광야의 백성입니다. 그들의 민족 정체성이 시작되고 형성된 곳은 바로 광야였습니다. 40년 동안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했던 것은 광야, 즉 사람이 도저히 살수 없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 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시내 광야에서 모세가 자랐고, 유대광야에서 다윗이 자랐으며 요단광야에서 주님은 시험을 받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광야는 평범한 시각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말 그대로deserted(영어로 버려진 땅) land 입니다. 하지만 신앙의 관점에서는 이곳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광야를 히브리어로는 미드바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히브리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바르’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를 ‘드비르’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들은 같은 단어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는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는 곳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데 그곳이 광야가 되는 것입니다.
현대물질 문명에 가득한 기독성도들은 그런점에서 광양의 영성을 다시금 회복해야 합니다. 광야로 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살아가는데 필요한(need)것에만 집중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풍부한 중에 want가 많아질수록 우리의 삶은 행복과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놀랍게도 삶의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사람들은 잘 사는 선진국 사람이 아니라 광야와 같은 필요한 것만 채워져도 감사하는 나라, 즉 우리가 볼 때는 좀 못살고 가난한 나라라는 것을 볼 때 광야의 신비는 더해 집니다.
광야의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광야의 영성을 회복할 때 우리는 삶의 행복이 많은 것을 소유함에 있지 않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있을 알게 됩니다.
광야의 영성, 말씀의 영성으로 돌아가는 길이 우리 성도들과 교회가 살수 있는 길입니다
노정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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