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게아 교회 (계 3:14-22)
정영락 목사
라오디게아 교회는 가장 심한 책망을 받은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책망과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아멘이고 충성된 증인이신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교인들이 하나님의 아멘과 충성이기를 원하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미지근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차든지 뜨거웁든지 하라고 하십니다. 당시 라오디게아 지역은 매우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물이었습니다. 따라서 11km 떨어진 골로새에서 산의 시원한 생수를 수도관을 통해 가져 왔습니다. 16km 떨어진 히에라볼리에서 뜨거운 온천 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는 동안 시원한 물과뜨거운 물이 식어 버리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이와 같다고 하십니다. 미지근함은 주위 온도와 같아지는 것입니다. 세속화입니다. 성도와 세상 사람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가 되어 그리스도를 아는냄새를 풍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입니다.
둘째, 영안이 열려 자신의 실상을 정확히 보아야 합니다. 신앙은 보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세상의가치관과 시각을 비늘이 벗겨지듯이 벗어져야 합니다.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스스로를 평가하기를 자신은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편리함과 안락함에 만족했습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향해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약입니다. 보지 못하는 영의 세계를 주님이 주시는 안약으로 발라 자신의 실상을 보라고 하십니다.
셋째, 주님을 문 밖에 세워 두어서는 안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예수님을 문 박에 세워 두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한 것은아닙니다. 처음에는 마음에 모셨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예수님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문 밖까지 가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시면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의 소음이 너무 커서 주님의 노크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문을 열기만 하면 주님께서 왕의 식탁으로 우리를 초대하시고 우리와 교제하신다고 하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시는 3가지 교훈을 마음에 새김으로 책망이 아닌 칭찬을 받는 우리들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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