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가모 교회 (계 2:12-17)
정영락 목사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귀한 두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과 시간입니다. 성경은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너무나 귀한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버가모 교회에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좌우에 날 선 검은 첫째 구원의 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검보다 더 예리하여 보이지 않는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잘라냅니다. 주님 오시기 전까지 우리는 말씀의 검으로 자신의 더러운 것을 찔러 쪼개야 합니다. 둘째로 심판의 검입니다.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칼에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은 시간이라는 선물과 말씀이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둘째 신앙은 환경을 이기는 것입니다. 신앙은 환경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도 이기는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는 신앙생활을 하기 좋지 않은 교회였습니다. 사단의 권좌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단의 총집합소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신전과 우상들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특별히 제우스 신전은 그리이스의 모든 신이 조각된 신전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버가모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을 붙들고 죽음의 순간에도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충성스러운 증인 안디바는 사단이 있는 그곳에서 믿음을 지키며 순교를 했습니다. 안디바는 바울이 세운 그 교회의 지도자요 감독이요 담임목사였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함으로 황소로 만든 청동 안에 들어가 불에 구워져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맹자는 맹모삼천지교를 이야기 하면서 좋은 환경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아골 골짝 빈들과 같은 곳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주님이 보내신 곳이라면 환경을 이기고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셋째 성도는 내면의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외적인 박해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내면의 유혹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버가모 교회는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우상제물을 먹고 행음 했습니다. 버가모 교회는 박해와 핍박을 이긴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유혹에 넘어지고 맙니다. 박해는 교회를 무너드리지 못하는데 유혹은 교회를 무너뜨립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에 역청을 칠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물결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삼손은 낮에는 주의 사사로 일을 하면서 밤에는 기생을 찾아 갑니다. 이로 인해 그의 눈이 뽑히고 힘을 잃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버가모 교회에 경고합니다. 회개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울 것이라고 하십니다. 회개하고 이기는 자들에게는 감추어진 만나와 새 이름을 새긴 흰 돌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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