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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 하나님의 열심

      날짜 : 2025. 0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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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열심 ( 20:16)

          김영진 목사

          마태복음 20장의 포도원 품꾼 비유로 알려져 있는 비유는 포도원 품꾼들 보다 그들을 부지런히 찾으신 주인의 열심이 돋보입니다. 가장 먼저 오전 6시에 장터에서 고용된 자들은 주인과 데나리온의 계약에 감사했습니다. 먼저 선택 받았기에 장터에서 종일 다른 고용주들로부터 선택 받기를 기다려야 하는 수고와 염려가 사라졌습니다.

          흔히 고용주들은 하루 한번 아침 일찍이 나가 품꾼들을 고용해서 일을 할당합니다. 그런데 비유에 등장하는 주인은 특정한 의도로 3시간 뒤에 한번 장터로 나갑니다. 성경에는 일손이 부족해서 다시 나갔다는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포도원에 들여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마지막 오후 5시를 제외하고 3시간 간격으로 5 장터로 나갑니다. 처음 고용된 자들을 제외하고 뒤늦게 포도원에 합류한 품꾼들에게는 데나리온의 계약이 아닌 상당하게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주인이 정당하게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일이 끝난 오후 여섯 시가 되었을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순서는 먼저 자부터 나중 자의 순서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나중 자부터 데나리온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품꾼들에게도 동일한 데나리온을 지급합니다. 이로 인해 먼저 자들은 주인에게 불만을 가집니다. 먼저 자들의 불만은 약속된 임금을 받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나중 자들도 자신과 동일한 임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정당함으로 주어진 은혜와 감사가 세상의 정당함의 기준으로 보니 불평과 불만이 되었습니다.

        비유에서 손해를 입은 자는 먼저 자들이 아닙니다. 가장 손해는 나중 자들에게도 동일한 임금을 지급한 주인에게 있습니다. 하루 종일 더위 속에 장터와 포도원을 분주하게 다닌 주인이 가장 손해를 입은 자입니다.

        주인이 이와 같은 손해를 개의치 않으신 이유는 그의 정당함 때문입니다. 나중 우리를 먼저 자와 동일한 은혜를 주시기 위한 오직 하나님의 열심으로 인해 구원함을 얻을 있었습니다. 세상의 정당함의 기준으로 은혜가 불평이 되기보다 하나님의 열심을 깊이 묵상함으로 모든 것이 은혜이며 감사가 되는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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