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님의 마음 (눅 8:1-21)

    
    

    정영락 목사

    
    

    오늘은 4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4가지 사건을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면서 주시는 은혜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을 뽑을 때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남자 12명의 제자들이 있었고 여자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 제자들이 있었다는 것은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 여자 제자들 가운데서 건강한 자 연약한 자를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귀신들린 자와 악귀에 사로잡혔던 자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같이 부유한 상류층의 여인들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이런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외모로 차별하지 않고 그 사람의 믿음과 인격과 언행과 가치관으로 평가 받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말씀이 지배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씨 뿌리는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씀의 씨앗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생명의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에 뿌려짐으로 그곳에 구원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전하고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을 잘 듣는 옥토와 같은 밭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을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수용하여 그 말씀이 그를 이끌고 다스리고 변화시키는 역사가 나타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겨자씨와 누룩 같이 지극히 작은 말씀이지만 이 말씀이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그 사람의 전체를 바꾸십니다.

     

    셋째, 어두움에 빛이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나쁜 마음의 밭이 옥토가 되기를 원하십니다.등불은 등경 위에 둡니다. 그 이유는 숨은 것을 드러내고 감추인 것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어두운 3가지 밭을 옥토로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길가와 같은 밭, 바위와 같은 밭, 가시 떨기와 같은 밭에 하나님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뿌리심으로 그들을 옥토로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은 에수 그리스도를 의도적으로 나쁜 밭에 계속 뿌리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을 옥토로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사람은 나쁜 밭에 씨를 뿌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쁜 밭에 뿌리십니다. 그렇게 우리를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허비하시고 낭비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사랑입니다.

    사순절을 맞이하여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자신을 낭비하듯이 허비하듯이 주신 그분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옥토가 되는 성령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