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은 믿음 (눅 7:1-10)
정영락 목사
오늘은 예수님께서 백부장을 칭찬하신 이유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고 놀랐습니다. 예수님이 놀라신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은 믿음입니다. 이곳에서 말씀하시면 저곳에서 고침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의 믿음은 이전에 없었던 독창적인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믿음입니다.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과 같이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고 간청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믿음대로 됩니다. 내가 어떠한 믿음의 크기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경험하는 하나님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는 입을 크게 열어야 합니다. 그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경험하는 인생이 됩니다.
둘째, 사랑입니다. 긍휼입니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종이 병들면 버립니다. 그러나 그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대 장로를 보내어 예수님이 자신의 집에 오도록 간청 합니다. 이때 유대 장로들은 그의 사랑과 선행을 이야기 합니다. 이것이 감동이 되어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발걸음을 움직입니다. 백부장은 믿음의 아이콘일 뿐 아니라 사랑의 아이콘입니다.
셋째, 겸손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높이고 자신을 낮춥니다. 그는 로마 정복자 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초청합니다. 당시 문화 속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냥 명령하고 지시하고 통보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그의 집으로 올 때 벗을 보내어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치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집은 불경건한 이방인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혹 예수님이 자신의 집에 들어왔다가 다른 유대인들로부터 비방 당할 것을 걱정합니다. 예수님의 명예를 세심하게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참으로 겸손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백부장은 이제 예수님의 권위 아래로 들어갑니다. 들어보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순종하겠다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십니다. 여기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세상을 놀라게 하는 믿음은 있는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랑과 겸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보실때 교회에 믿음과 사랑과 겸손이 없어서 놀라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백부장의 칭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가 칭찬받은 믿음과 사랑과 겸손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어 세상과 주님을 놀라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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