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 들린 사람 (눅 5:12-16)
오늘 나병 들린 한 사람이 예수님에게 고침을 받는 기적이 나옵니다. 이 기적이 주는 교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병 들린 사람의 치유는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믿음은 바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듣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에인젤 미시간 총장은 38년동안 총장의 비결을 나팔보다는 안테나를 더 높이 세웠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말을 잘 들어도 지혜가 나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기 시작하면 하늘의 지혜와 능력과 믿음과 신령한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저명한 정신분석학자는 말하기를 사람이 잘 들을 때 그의 존재는 만들어지고 열리고 확장되고 창조된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의 귀는 들리는 소리도 듣지만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를 소음 가운데 분별해서 듣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분주한 세상 우리가 하나님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나병 들린 사람처럼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신령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가 될 것입니다.
둘째, 말을 잘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말을 잘 했습니다. 기도를 잘 했다는 말입니다. 그는 겸손하게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합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는 말은 주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의 말이고, 또한 주님의 원함이 있어야 자신이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만약 주님의 원함이 나의 병을 고쳐 주는 것이 아니라면 나는 그렇게 평생을 살겠습니다는 고백이 숨겨져 있는 말입니다. 몸이 병에서 낫는 것이 기적입니다. 몸이병에 걸리지 않고 매일 건강한 것도 기적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기적은 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이라면 기쁨으로 감사하면 만족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사단의 가시를 가지고 살아가며 감사한 삶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가졌던 그리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입니다.
셋째, 성공할 때가 제일 위험한 때입니다. 성공할 때 조용한 곳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병 환자를 고치시고 그에게 경고를 합니다. 소문을 내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문이 나고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 옵니다. 그때 주님은 조용히 물러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를 드립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길을 떠나 세상의 길로 가기가 싶습니다. 그때 우리는 조용히 기도하는 자리에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님이 원하시는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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