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장 큰 감사 (시 103:1-14)

      정영락 목사

    아름다운 인생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마지막에 후회와 아쉬움 보다는 찬송과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다윗은 인생 마지막에 아름다운 감사를 드립니다. 그의 감사를 보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생각해 봅시다.  

    첫째 다윗은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케 하는 것은 첫째는 소원 이상으로 만족케 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는 왕이 되었지만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소원 이상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둘째는 소원에 응답하지 않으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가 성전을 짖고자 했을 때 하나님은 성전을 짖지 못하고 성전 재료만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이때도 감사했습니다. 이것이 자신과 하나님에게 유익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올해 한해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다윗은 건강과 생명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3절과 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병을 고치시고 자신의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셨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노년이 될 때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죽을 병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고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대적들의 위협 가운데서도 주님은 그의 생명을 지켜 주셨습니다. 골리앗, 사울, 압살롬, 수 많은 대적들 가운데 그의 생명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몸을 지키지 않으시면 오늘의 건강과 평안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한해 동안 건강과 생명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때로는 몸이 연약해졌다면 그 병상에서 주신 은혜까지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 병이 아니면 깨닫지 못할 은혜를 주님은 주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의 영혼의 구원을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큰 감사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든 죄악을 사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밧세바와 간음하고 충신 우리아를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용서해 주시고 사용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심으로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동이 서에서 먼 것 처럼 자신을 온전히 불의로부터 깨끗게 하사 죄를 이기는 능력까지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모든 것을 누린 왕이었습니다. 그에게는 감사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중에 가장 많이 감사하고 있는 부분이 구원에 대한 감사입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에 다윗이 드린 3가지 감사가 우리에게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감사, 영혼 구원의 감사를 드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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