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랴 2 (눅 1:57-67)
정영락 목사
아들 세례요한의 이름을 짓는 사가랴의 모습 속에서 있는 교훈을 생각합니다.
첫째 벙어리가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입니다. 우리는 벙어리가 말을 할 때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벙어리가 되는 것도 기적이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벙어리가 됨으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끊지 못하던 죄를 완전히 끊어버리게 됩니다. 이때 벙어리의 시간은 기적과 은혜입니다. 사가랴는 의심으로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벙어리 시간에 깊이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위기는 위험한 기회입니다. 위험이 되기도 하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위기의 시간에 하나님과 불통하면 위험이 되고 고통이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과 소통하고 교통하면 위기의 시간은 기회와 기적의 시간이 됩니다.
둘째, 다름이 세상을 두렵게 합니다. 성도는 세상과 다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을 경건이고 거룩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세상은 성도를 두려워합니다. 다름은 동행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으로 인해 세상은 성도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가랴는 주위를 두렵게 합니다. 그 이유는 벙어리에서 입이 풀리자 그는 깨끗한 입으로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이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느끼면서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성도의 경건은 말이 아니라 능력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주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자신의 영광과 임재를 주십니다. 그때 세상은 두려워하고 놀라게 됩니다.
셋째, 성령 충만할 때 자녀를 축복하고 예언하게 됩니다. 사가랴는 자녀로 인해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녀로 인해 9개월 기도하면서 성령충만을 받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사가랴가 성령 충만해질 때 그는 난지 8일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를 봅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입니다. 작은 것 안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축복하고 예언합니다. 야곱이 창49장에서 자녀 12명을 예언하고 축복합니다. 그대로 그 아들과 그 지파들에게 이루어졌습니다. 난지 8일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그 축복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이것이 아버지에게 주신 축복권입니다. 우리는 자녀를 축복해야 합니다. 그때 자녀의 삶에 그 축복이 나타납니다.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