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나엘의 경건
정영락 목사
오늘은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 (바돌로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나다나엘은 편견과 선입견을 이긴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또는 편견으로 인해 선인견을 가지게 됩니다. 나다나엘은 자신의 지식과 나사렛 도시에 대한 편견으로 빌립의 전도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와보라는 빌립의 말에 진실하게 반응함으로 편견과 선입견을 뛰어넘고 예수님을 만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다 알고 내가 다 옳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독단이 나오고 비판이 나옵니다. 지식이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내가 다 옳은 것은 아니다는 겸손하고 성숙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때 진리를 알게 되고 만나게 됩니다.
둘째, 나다나엘은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간사는 꾀를 사용하여 남을 넘어뜨리고 이득을 취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나다나엘은 간사함이 없는 정직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말은 간사했던 야곱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위골되어 다리를 절뚝 거리면서 죄의 길을 버리고 의의 길을 걸어갈 때 주신 이름입니다. 따라서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말은 기도로 죄의 길을 버리고 의의 길을 가는 자라는 뜻입니다. 나다나엘이 이렇게 예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는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경건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의 경건이 그로 하여금 간사함이 없고 참 이스라엘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우리는 경건의 시간을 통하여 주님을 닮아가야 할 것입니다. 많이 주님을 바라보는 자가 주님을 더 닮게 됩니다. (바라봄의 법칙)
셋째, 나다나엘은 더 큰 일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큰 일이라는 작은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은 예수님을 만난 사건입니다. 자신의 경건을 아시는 주님을 만났던 사건입니다. 사실 이것은 나다나엘에게 엄청나게 큰 일이었습니다. 그의 생애가 완전히 바뀌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것은 작은 일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경건의 능력입니다. 무화가 나무 아래에서 묵상하신 말씀이 그대로 삶속에서 경험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예수님을 위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머리와 가슴으로 알던 예수님을 이제 마음으로 알게 됩니다. 우리에게 이 은혜가 함께 하길 원합니다.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