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개오게 일어난 일
정영락 목사
오늘은 우리가잘아는삭개오에게무슨일이일어났는지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구원의 시작은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불렀습니다. 인간의 노력과 공로와 열심으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먼저입니다. 3절에 보면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세리장이라는 위치와 부자라는 상태가 더 이상 행복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 안에 흐르고 있었던 작은 키라는 열등감, 부자가 되었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공허와 허무 가운데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그에게 한줄기 빛이었고 복음이었습니다. 그는 점점 더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많이지게 되었고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솟아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마음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둘째, 구원은 희락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면서 희락을 체험합니다. 구원의 희락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삭개오는 세리장임에도 불구하고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그때 주님은 그를 만나 주십니다. 하나님은 간절히 찾는 자를 만나 주십니다. 또한 그의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이름을 안다는 것은 과거를 알고, 상처를 알고, 아픔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의 열등감과 공허함을 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때까지 살아왔던 치열한 경쟁의 삶의 방식에서 속히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키가 작아 나무 위로 늘 올라가야 했던 그의 피곤한 삶의 현장에서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 유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친구 이상의 초청입니다. 가족과도 같은 친밀감으로의 초청입니다. 이제부터 그의 남은 인생 가운데 늘 함께 하며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삭개오의 마음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말할 수 없는 희락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셋째, 구원은 회개와 결단입니다. 예수님이 삭개오 집에 거하겠다는 말에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선지자인 자가 어떻게 죄인의 집에 들어갈 수 있냐고 수군거립니다. 그러나 주님은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을 위해 주님은 오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때 삭개오가 상관을 합니다. 세상의 수군거림 앞에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속인자들에게 사용하겠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시킨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 결단합니다. 주님이 이러한 결단의 모습 앞에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포합니다. 구원의 확신은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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