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일대일
정영락 목사
예수님은 무리를 향해 제자가 되라고 하시면서 3가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는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집과 욕심과 정욕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구약에 제사에 바쳐진 제물들은 각을 떠야 했습니다. 머리를 자르고, 다리를 자르고, 배를 갈라 내장을 꺼집어 내었습니다. 이것이 제물입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산제물인 성도는 머리를 잘라야 합니다. 이성을 제거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다리는 의지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가지 않고 주님이 가라는 곳에 가야 합니다. 창자는 감정입니다.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미움 시기 질투 분노를 내려놓고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는 날마다 제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고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자기 부인은 자신을 비우는 작업이라면 십자가는 채우는 작업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날마다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다 다릅니다. 각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주신 십자가와 사도 요한에게 주신 십자가가 다릅니다. 오직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고 부탁하신 것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과 사명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제자가 되는 두번째 길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따른다는 말은 배운다는 말보다 강한 말씀입니다. 따라간다는 말은 행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이 인격이 되는 시간입니다. 말씀이 인격에 부딪치는 시간입니다. 깨달음에서 머무는 신앙이 아닙니다. 행동하는 신앙입니다. 신앙은 유람선이 아닙니다. 구조선입니다. 교회는 관광하고 구경하는 곳이 아닙니다. 밫줄을 던져서 구조하는 행동하는 곳입니다. 주님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 역사에 보면 이러한 제자가 되는 경건훈련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를 위한 성경읽기입니다. 그 성경적 단어가 묵상입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정보와 지식이 아닌, 변화를 가져오는 영성 훈련을 했습니다. 이 영성 훈련이 큐티입니다. 큐티는 매일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훈련임과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일대일로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가장 강력한 영성 훈련입니다. 이 훈련에 성도님들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