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사랑 (고전13:12)
정영락 목사
지식과 사랑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식없는 사랑은 맹목적입니다. 사랑에 지식이 없으면 상대방을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없는 지식은 폭력적입니다. 자신의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마음대로 조정하고 지배하려고 합니다. 이렇듯 지식과 사랑은 따로 가면 안됩니다. 함께 같이 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식과 사랑의 관계를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의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거울을 보는 것처럼 희미합니다. 당시는 구리 거울이라서 희미했습니다. 우리의 지식은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입니다. 시각장애인이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부분적 지식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식은 미래도 알 수 없고 현재에 일어나는 모든 지식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해서도 정확한 지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겸손하게 됩니다. 우리의 지식의 한계가 있음을 알고 겸손할 때 온전한 지식을 향한 첫번째 출발이 됩니다.
지식의 한계를 알고 겸손한 자는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진리를 알 때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무지하면 노예가 됩니다. 실수를 하고 원치 않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사랑에 대한 지식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겸손함 위에 배움이 있어야 우리의 지식은 성장하고 성숙하게 됩니다.
둘째는 우리의지식은 하나님을 만날때 온전해 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때 지식이 온전해집니다. 늘 귀로 듣던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얼굴과 얼굴로 대면하듯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와 존재를 경험하는 순간 우리 안에 지식이 온전케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히브리어의알다는 뜻의 야다는 지식과 사랑의 2가지 뜻을 가집니다. 아는 자는 사랑하는 자이고 사랑하는 자는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아가페의 사랑이 지식을 온전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보고 나면 지성이 밝아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나의 삶의 모든 상처와 아픔이 해석이 됩니다. 왜 내가 이런 길을 걸어왔는지를 알게 됩니다. 요셉은 상처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면서팔려온 자가 아니라보냄 받은 자임을알게 되었습니다. 바람개비는어떠한 바람에도 돕니다. 그 모든 바람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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