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손 (사 1:10-20)
손에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큰 손이 있는가 하면 작은 손이 있습니다. 흰 손이 있으면 검은 손이 있습니다. 붉은 손이 있으면 푸른 손이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사람에게 손을 주시고 기대하시는 거룩한 손은 과연 어떠한 손입니까?
첫째 최선을 다하는 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신 다음에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자신의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자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바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른 말로 하면 부지런함과 성실함 입니다. 나태와 게으름의 반대말입니다. 하나님은 최고가 되라고 하지 않으시고 최선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지미 카터는 자신의 좌우명이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목표는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손을 주시고 최선을 다하는 부지런함과 성실한 손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둘째, 기도하는 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손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손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안되는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게으른 천재를 이기는 것이 성실이고, 성실을 이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은혜는 오직 기도와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이성적 지식과 경험적 지식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 주시는 하늘의 영감, 창조적 지식을 소유하면 이전에 없었던 지식으로 어려운 장애물을 넘어서게 됩니다. 우리는 손으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대면하는 순간마다 기도하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악행을 버리고 선행을 배우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주신 이유는 남을 해치는 손이 아니라 남을 도우는 손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손이 두개인 이유는 하나는 자신을 위해서, 다른 하나는 남을 위해서 사용하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기도를 할 때 항상 점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손이 피 흘리는 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손에 피가 있다면 우리의 최선과 기도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따라서 손을 깨끗이 씻고 선행을 배워야 합니다. 이 배움은 선행이 나의 감각적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선행이 나의 체질이 되고 습관이 되고 행동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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