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 서라
정영락 목사
오늘 성경은 주 안에 서라고 합니다. 주 안에 서라는 말은 넘어지지 말고 흔들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군사적 용어로서 내가 선 땅에 굳게 서서 그 땅을 잘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영역 3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관계의 영역에 굳게 서라고 하십니다. 사단은 관계에 위기와 갈등을 주어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넘어지게 합니다. 교회는 좋고 하나님은 좋은데 사람이 싫어서 교회에 나가기 싫게 만듭니다. 빌립보 교회에서도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관용하라고 합니다. 관용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는 마음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지, 사정이 있겠지”라는 마음입니다.예수님은 관용을 헤아림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관계에 갈등이 생길 때마다 관용해야 합니다. 헤아리는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둘째는 마음의 영역에 굳게 서라고 하십니다. 사단은 염려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공격합니다. 염려가 우리 마음에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야 합니다. 그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염려가 생길 때마다 모든 염려는 기도로 바꾸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응답의 모든 결과를 감사함으로 아뢰어야 합니다. 그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에 부어지게 되고 마음과 생각이 지켜지게 됩니다.
셋째는 삶과 행위의 영역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지 않고 자라지 않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을 공격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배운 바를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배우고 받고 듣고 보고한 것을 행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평강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믿음과 성장과 변화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행한다는 것은 운동을 하여 나의 것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만을 배워서는 안됩니다. 나의 삶 속에 배운 바를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평강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안에서 서는 것은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삶입니다. 주님 안에서 비밀한 기쁨으로 굳게 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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