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기뻐하라
정영락 목사
‘끝으로’라는 말은 결론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 3장에서 이 서신의 결론을 이야기 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 안에서 기뻐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는 주 밖에서의 기쁨이 있고 주 안에서의 기쁨이 있습니다. 주 밖에서의 기쁨은 우리의 육을 만족시켜 주는 기쁨과 우리의 혼을 만족시켜주는 기쁨이 있습니다. 좋은 환경과 우리의 성취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이것보다 더 뛰어난 우리가 추구하고 가져야 할 주안에서의 기쁨이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주안에서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잃어버리는 기쁨입니다. 세상에 대한 자랑과 성공과 성취를 버리는 기쁨입니다. 중생한다는 것은 가치관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수단과 목적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목적이 되고 내가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고 나서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성공과 성취를 자랑하고 기뻐하다 보면 하나님보다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육신을 신뢰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위험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 자랑하고 기뻐하는 것을 해로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배설물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배설물은 더러운 것입니다. 세상의 자랑이 자신을 더럽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안에서 기쁨을 가지기 위해서는 주 밖에서의 기쁨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는 마음과 몸부림이 필요함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둘째, 얻는 기쁨입니다. 주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 이 지식을 알게 되면 다른 것들이 시시해집니다 자동적으로 버리게 되고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소유하게 될 때 마치 보물이 감추어진 밭을 발견한 자와 같이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구입하듯이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게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소유하게 되면 더 이상 이 땅에서 두려움과 걱정이 사라지게 됩니다. 오직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속에서 승리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지식을 갖게 되면 그리스도를 얻게 됩니다. 얻는다는 것은 소유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내 안에 들어오심으로 그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되고 그분의 인격이 나의 인격이 됩니다. 그분과 날마다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됩니다. 나는 온전히 사라지고 그분만이 내안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내안에서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나를 잃어버리는 기쁨, 주님을 얻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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