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 보화

     

    
    

    추신국 목사

    
    

    지난 3월 교회의 허락을 받아 2박 3일간 가족과 함께 알칸사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야심차게 계획한 프로젝트는 “다이아몬드 캐기”였습니다. 북미에서 유일하게 다이아몬드가 나온다는 주립공원에 입장료를 내고 여러 도구들을 빌려 들어갔습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땅을 파고 흙을 씻으며 열심히 다이아몬드를 찾고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 좋은 자리를 찾아 다이아몬드 하나 발견하겠다는 일념으로 땅을 파고 또 파고, 흙을 씻어내고 또 씻어내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기를 몇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다이아몬드는 고사하고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만 겪을 뿐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뒤돌아보니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하나를 발견하겠다고 땡볕에 허리를 숙이고 땅을 파는 모습을 보며 이들에게 다이아몬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영화 속 보물섬의 주인공이 된 듯 모두 다이아몬드라는 보물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이들 중에 99.999999%는 다이아몬드를 찾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사람들은 각자가 찾고 싶어하는 보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돈이라는 보물을, 어떤 이는 명예라는 보물을, 또 다른 이는 권력이라는 보물, 행복이라는 보물을 찾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보화와 보물은 그런 곳에 있지 않다고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우리의 진정한 보화와 보물은 바로 주님이라 말해줍니다. 왜냐하면 그 주님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골 2:3). 그렇습니다. 주님 안에 참 생명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 참 평안이 있습니다. 주님안에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그 주님을 발견한 자가 참된 보화를 소유한 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참된 보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

    평생 땅을 파고 보화를 찾으려고 해도 잘못된 보물지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 수고는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진짜 보화가 숨겨진 지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 지도를 따라 땅을 파면 반드시 보화를 찾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된 보화를 찾을 수 있는 지도를 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따라 가면 참된 보화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예수님이라는 참된 보화 말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따라가 그 보화를 발견하는 여러분이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참 보화가 되시는 주님만으로 기뻐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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