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부흥회로 인하여 설교가 없어서 금요일에 책을 하나 손에 들고 읽었습니다. 책 제목은 <내 마음의 주치의> 입니다. 책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을 치료하시는 의사가 되신다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내적 치유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치유하실 때 말씀으로 치유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으로 치유하실 때 하나님은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비유입니다. 비유의 말씀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유를 대할 때 우리로 하여금 화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비유에는 꼭 의도적으로 우리를 자극하여 무엇인가를 알려 주시려고 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유를 읽으면서 화가 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그 부분에서 하나님과 네 자신에 대한 너의 잘못된 생각을 발견하게 되는 부분이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일으키시는 불편한 감정이 우리로 하여금 근본적인 통찰을 하게 하십니다. 당혹함으로 우리 안에 병들었던 생각을 버리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착된 나의 생각을 변화케 하시기 위해 이러한 공격적인 도전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비유를 들을 때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게 하십니다. 주의 말씀에 매료되게 하시고 그리하여 마음을 열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불편한 감정에서 갑작스러운 깨달음이 오게 하시어 자신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자신이 경험해 온 세계를 완전히 벗어나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재미있게 책을 읽고 부흥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부흥회 첫날 강사 목사님의 말씀이 제가 읽은 말씀과 연결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은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들을 때 우리의 생각을 비우고 하나님의 생각을 내 마음에 채울 때 은혜를 받은 자가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참으로 귀한 말씀이었습니다. 부흥회 전 2시간 전에 읽은 말씀과 부흥회 첫날 말씀이 연결이 되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믿음의 본질은 나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채우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너무나도 다른 하나님의 생각을 만날 때 그 말씀에 순종하여 나의 생각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생각에 순종할 때 좋은 나무가 되고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하여 믿음으로 새날을 준비하는 저와 우리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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