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커피점에 가보면 많은 커피 종류를 보고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그 많은 커피 중에서 내가 먹는 것은 딱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만 시켜 먹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도대체 저 많은 메뉴들의
커피는 맛이 어떻게 다를까?” 그래서 그때부터 갈때마다 다른 커피를 주문해서 먹으보려고 합니다.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는 곳마다 먹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항상 먹는 것을 먹는 이유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검증된 맛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기 때문입니다. 맛 없는 음식을
먹고 나면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알지 못한 새로운 맛을 발견하면 그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입니다.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나의
경험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모험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다양한 분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특히 이민 교회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함 가운데 하나됨이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이것을 용광로에 비유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샐러드에 비유합니다. 자신이 녹아져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지만 섞여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서로 하나되어 아름다운 맛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존재들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맛을 유지하되 서로
섞여 하나되는 맛을 내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한빛장로교회 내실 맛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우리가 모여 다양함 가운데 아름다운 하나가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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