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준비
정영락 목사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지난주에 총회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매년 총회 때마다 준비하는 교회에서 잘 준비하셔서 참석하는 모든 분들이 평안하게 모임과 회의를 잘 하곤 합니다. 재미고신총회가 해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는 특별한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40일 릴레이 금식 기도입니다. 온 교인들이 총회를 위해서 40일동안 릴레이로 금식하면서 총회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 기도 덕분에
이번 총회는 은혜로운 총회가 되었습니다. 회의 중에 어떠한 큰 소리도 안 나고 은혜 가운데 모든 회무가
잘 처리되었습니다. 정말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금식하면서 총회를 준비한 것이 참으로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철저한 준비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직전
총회에 직접 참석하여 총회 준비를 위해 일일이 다 체크하면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실제적인 준비를 위해서 답사도 하고, 연구도 하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셨던 것입니다. 현실에 뿌린 박힌 영성입니다.
셋째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2년 전 산호세 총회도 훌륭했습니다. 참으로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잘
준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서는 그때에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킨 점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식사 시간입니다. 식사 기간에 분주하게 음식을 가지러
왔다가 갔다 하지 않게 하고 모든 분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성도님들이 음식을 서빙해 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당이 분주하지 않고, 조용히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넷째는 철저하게 안전하게 준비한 것입니다. 모든 참석자들에게는 참석
전에 백신 카드를 가지고 오도록 공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참석하신 분들이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좀 더 안전한 상태로 총회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사정상 백신을 맞지 못한 분들은 회의 중에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시면서 참석했습니다. 전체를 안전하게 그러나 개인적인 상황을 헤아리는 모임이었습니다.
언젠가 우리 교회도 총회로
섬겨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저는 이번 총회에서 배운 것을 잘 기억했다가 우리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일은 무릎으로 준비하고, 발로
뛰면서 준비하고, 생각하면서 준비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낀 총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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