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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 목회자 부부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날짜 : 2021.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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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 목회자 부부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정영락 목사

        많은 분들의 기도 가운데 노회 목회자 부부 수련회를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반 정도 노회 목사님들이 모이지 못하고 줌으로만 회의를 하면서 이번 여름에 백신을 다 맞았기에 함께 모여서 얼굴을 보고 교제를 나누자는 의견들이 봄노회에 있었습니다. 설문조사를 해 보아 참여도에 따라 모임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설문조사를 해 보니23명이 참석한다고 하여 덴버에 계신 목사님들이 수고하셔서 수련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한국에서 목회를 잘 하시고 은퇴하신 황만선 목사님이셨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목회를 하면서 감사, (비전), 열정, 변화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목회를 했다고 하시면서 목회자가 집중해야 할 사역에 대해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말씀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마지막날 수련회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사모님이 자신은 결혼을 하고 지난 17년동안 남편 목사님과 단둘이 이렇게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목사님과 단둘이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또 어떤 한 사모님은 자신은 노회에 수련회 갈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이 가자고 해서 따라왔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면 이런 수련회가 매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사모님들이 처음에 만날 때는 서먹서먹 하셨는데 헤어질 때는 서로를 끌어안고 잘 지내라고 인사하면서 헤어지기를 아쉬워하는 모습에 마치 가족이 헤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목사님들도 오래만에 만나 일이 아니라 편안하게 대화와 목회를 나누어 더욱 더 친밀해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참석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석하면서 많은 사모님들의 웃음과 미소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저의 아내도 다른 사모님들과 함께하면서 교제의 폭이 넒어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해마다 봄 노회 때마다 모여서 회의를 이틀정도 하고 이틀 정도는 사모님들과 함께 수련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튼 중부 노회가 더욱 더 친해지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별히 이런 좋은 시간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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