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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최고의 항해자

      날짜 : 2021. 0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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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항해자

        추신국 목사 


        제가 한빛교회를 섬긴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교회에서 딥피싱을 간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대략 40명이 넘는 성도님들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때 많은 성도님들이 참 많은 고생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사실 추억은 고생에 비례한다는 말처럼 그 때의 기억이 지금도 아주 생생합니다. 다시는 경험해보지 못할 귀한(?) 추억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날 낚시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파도였습니다. 가기 직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지 않아 배의 출항 여부조차 확신할 수 없었지만 결국 배는 출항했습니다. 첫 시작은 너무나 잠잠하고 고요했습니다. 저 멀리 좋은 날씨에 모든 성도님들의 얼굴은 참 밝았고, 갑판 위에는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는 1인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배를 타는 순간부터 온갖 두려움과 공포가 제 속에 몰려왔고, 배의 작은 흔들림조차 저에겐 큰 공포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배가 더 깊은 곳으로 갈수록 파도는 더 높아지고 그 파도에 배도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때,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두려움과 공포에 쌓여 상기된 저와는 달리 여전히 평안함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배에서 일하는 선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흔들리는 배와 높은 파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웃으며 자신들의 일을 했습니다. 그들과 저는 똑같은 배를 타고 있고, 똑같은 상황속에 있었지만 그 상황을 대하는 태도는 전혀 달랐습니다. 왜일까요? 저는 그 이유가 배의 방향키를 잡고 있는 선장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은연중에 제가 타고 있던 배의 선장을 믿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불안해 하며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선원들은 그들의 선장을 잘 알고 있고 또 그의 실력을 믿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롭게 시작된 202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우리가 얼마나 우리 인생의 항해자이시며 선장이신 주님을 믿고 신뢰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2021년이란 배는 출항을 했습니다. 이제 그 배는 선장이신 주님의 뜻에 따라 항해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항해 가운데는 잔잔하고 고요한 날도 있을 것이며, 파도가 높이 치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을 만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있길 원하십니까? 선장을 믿지 못해 두려움에 떠는 1인이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선장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높이 이는 파도에도 평안을 누리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선원이 되시겠습니까?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여러분의 인생의 항해자이신 주님은 단 한번도 좌초의 경험이 없는 최고의 항해자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시와 그림이 부른 [항해자]라는 곡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그리고 인생의 최고 항해자이신 주님께 2021년을 맡기며 신뢰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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