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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7 아름다운 나무

      날짜 : 2020. 0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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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나무


        정영락 목사


        이번 휴가를 맞이하여 자동차로 여행을 하면서 몇가지 느꼈던 내용을 나눕니다.

         

        첫째는 인생의 길에 비구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전까지 맑은 날씨였는데 어느 순간에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한치 앞도 없을 정도로 비가 쏟아지는 것을 정도 경험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에서 전혀 예상하지 않은 비구름이 우리를 덮칠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내는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옆에 차를 세워놓았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가자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은 달랐습니다. 비가 비구름을 빨리 벗어나는 비결은 안전을 유지하면서 내가 있는 속도의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비구름이지나가기를기다리는것도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하면 비구름을 늦게 통과하게 것입니다.  비구름을 조금 빨리 벗어날 있는 방법은 최대한 조심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야만목적지를향해서조금 빨리 가게 됩니다.

         

        둘째는 바람입니다. 어느 주를 가니 얼마나 모래 바람이 많이 부는지 모릅니다. 나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바람에 차가 흔들리고 트럭도 바람에 휘청거립니다.  그때 이렇게 바람이 세게 불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람을막아주는산이나나무가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평지에서부는 모래 바람은 강한 것입니다.  인생을 산이 많다고 굴곡이 많다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내가 만난 산과 언덕이 강한 바람을 막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만난 고난과 역경의 산이 나의 인생의 다른 바람을 막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평지와같이 평탄한 사람에게는 바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 매우 강한 모래 바람이 인생에 분다는 사실 또한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셋째는 로드트립을 하다 보니 기후와 지형의 변화에 따라 그곳에 자라는 나무들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무들이 점점 작아집니다. 초록색의 땅이 점점 황토색으로 바뀌어 갑니다. 그런데 변화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나무의 크기와 외형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지 모르지만 강한 모래 바람 속에서 자라나는 덤불과 같은 작은 나무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석양에 비치는 나무들은 신성하게 보였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러합니다. 아무리 비구름, 모래 바람이 우리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있는 나무가 나무는 가장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하나님이 심어 놓으신 자리에서 굳건하게 있는 나무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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