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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 고군분투(孤軍奮鬪)

      날짜 : 2020.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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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군분투(孤軍奮鬪)


        추신국 목사


        지난 교회가허락해주신 덕분에귀한 휴식의시간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전부터 부산하게 휴가계획을 세웠겠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인해 집에서조용히 쉼의 시간을 가지는것으로 계획을세웠습니다. 어느 청년에게 물어보니, 이런 휴가를“스테이케이션” 이라고한다고 하더군요. 일주일간의 쉼의 시간은저와 우리 가족에게 너무도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역자로 살아가는 저에게는 가족과 주일 예배를 함께 앉아 드릴 있는 안되는기회이기에 더욱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함께 드리는 예배는마냥 행복할수많은 없었습니다.


        주일 아침 유치부예배, 초등부 예배, 장년예배, 그리고 청년부예배까지 4차례 예배를온라인으로 드리면서 온라인으로 드리는예배가 얼마나외롭고 힘든 싸움인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청년부 지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예배와 관련된설문조사가운데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무려 75% 예배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결과가나왔는데, 그것을 몸으로직접 체험했던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무거운 마음과 함께 이런 온라인예배를 개월간 드리고있는 우리 성도님들이 얼마나힘겹게 예배생활을 하고 있는지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군분투라는 한자의 뜻이 후원이 없는 외로운 군대가 힘겨운 적군과 힘을 다하여 싸운다 뜻인데, 우리 성도님들의 예배 생활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같이 함께 예배를드릴 없는 상황에서 한달이면 끝나겠지, 달이면 끝나겠지, 조금만 참으면끝나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며 드려 온라인예배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길어질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다시 이번 주에도컴퓨터 화면 , 혹은 TV 화면 앞으로 예배를드리기 위해 모여 고군분투할 우리 성도님들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조그만 틈을 보이면, 나태해지기 쉬운 온라인 예배에서 온전한 예배를드리기 위해 예배에집중하려 단정한옷으로 무장하고 올바른 자세로고군분투하시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용사처럼 느껴집니다.


        ‘성도에게 예배는 생명이다’ 말처럼, 오늘도 영적 생명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성도님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외롭고 힘겨운 싸움은 반드시 끝날 것입니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고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날은 반드시  것입니다. 그때까지 예배를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실 성도님들을 마음을 다해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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