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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6 비움과 채움

      날짜 : 2020. 0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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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움과 채움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마음을 비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것을 비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에 주님이 가득 있는 상태가 바로 마음이 가난한 상태입니다. 세상에 대하여 가난하고 하나님에 대하여 부유한 자가 바로 마음이 가난한 자입니다.

         

        중세에 수도사들은 이러한 마음의 가난함과 부유함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사로 살아갔습니다. 마음이 어떠한 소유에 이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비우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훈련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중세의 영성을 이끌었던 수도원 운동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수도원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우리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비우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의 손을 빈손으로 만드십니다. 그리고 빈손을 마주 잡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면서 빈손에 하나님만을 가득 채우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영성 훈련입니다.

         

        비움과 채움의 역사는 성경에 많이 나옵니다. 나오미를 보면 그는 풍족하게 이방 땅으로 갑니다. 그러나 그가 돌아올 때는 모든 것을 비우게 됩니다.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잃고 돌아옵니다. 오직 룻이라는 며느리와 함께 빈손으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는 빈손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며느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은 보아스를 통하여 손자를 얻게 하십니다. 그가 바로 다윗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는 놀랐습니다. 빈손이 때에는 절망적이었지만 빈손으로 마주잡고 기도할 하나님이 채워 주시는 하늘의 채움은 인간이 채우는 어떠한 채움과도 비교가 안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손이 비워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손에 세상의 것이 너무 많이 채워져 있습니까? 조용히 손을 비우시고 하나님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손을 마주 잡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채움을 경험하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채움은 세상의 것을 비울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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