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를 맞이하여224호 정영락 목사다음 주에 부흥회가 있습니다. 사실 부흥이라는 말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린다는 말입니다. 반복되는 신앙생활 가운데 침체되기 쉬운 성도들이 부흥회를 통해 다시 한번 영적으로 깨어 각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부흥회입니다. 초창기 부흥회에서 많은 회심자들이 생겨났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믿게 되고,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믿음이 강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부흥회는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미국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한국에 전해지면서 사경회라는 이름으로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경회는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고 강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사경회는 새벽 오전 오후 저녁 시간에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부흥회가 체험적 은사적 집회라고 한다면 사경회는 말씀을 중심으로 한 집회였습니다. 한국 교회는 처음에는 사경회로 모이다가 점점 부흥회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부흥회나 사경회의 초점은 회개입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삶을 말씀을 통해서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잘못된 것을 고치고, 하라고 하신 것을 다시 하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죄에 대하여 말씀이 지적하시는 바를 뉘우치고 고치는 시간이 바로 말씀 사경회와 부흥회의 목적이었습니다. 회개를 통해서 새롭게 되는 시간이 바로 부흥회인 것입니다. 우리가 부흥회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부흥회를 가장 잘 드리는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에게 주실 말씀을 사모하며 기대하면서 기도하면서 참석해야 합니다. 바로 그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다음 주에 우리 교회에서 한진환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를 하게 됩니다. 한진환 목사님은 고려신학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설교학과 예배학을 가르치며 목사 후보생들을 양육하는 교수 사역에 헌신하시던 중에 목회의 부름을 받고 2007년에 서울 서문교회를 맡아 오늘까지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음성을 듣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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