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 사역 회의
239호 정영락 목사
이번 주 목요일에는 특별한 교역자 회의를 했습니다. 바로 “월초 사역 회의”입니다. 사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스태프 회의가 있습니다. 풀타임 사역자들과 인전도사님과 권집사님 7명이 모여서 큐티 나눔을 한 뒤에 지난 주 사역을 돌아보고 다음 주 사역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파트 타임은 토요일 오전에 큐티나눔과 사역 의논을 합니다. 주중에 이렇게 사역자 회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한번 월초 사역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에 교역자 가족 수련회에서 사역에 대한 디테일한 의견들을 주고 받으면서 사역이 더 잘 준비되어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주 목요일에 처음으로 월초 사역 회의를 가졌습니다. 모든 사역자들이 자신 부서 사역 2개월의 계획안을 준비해 오도록 했습니다. 점심을같이 먹으면서 3시간에 걸쳐서 풀타임 사역자 5명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사역을 이야기 하면 그것을 듣고 자연스럽게 사역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이라 제가 질문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간간히 교역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월초 사역 회의 특징은 아이디어 회의입니다. 항상 해오는 사역을 그대로 하지 말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롭게 사역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사무실에 회의하지 않고 교회 밖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좀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처음 모임이었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아이디어들 가운데 좀더 다듬어야 하는 것도 있고 현재 상황에 맞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항상 같은 사역을 생각 없이 고민 없이 반복하다보면 의미를 잃어버리고 식상해져 버리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 가지 변화만으로도 전혀 다른 사역처럼 느껴질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12월은 중순에 했지만 2020년부터는월초에하려고합니다. 월초 사역 회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교회가 늘 새롭게 발전해 가며,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귀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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