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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2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날짜 : 2019. 0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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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아무것도보이지 않습니다

         228호 정영락 목사


        이번주에 행복대학에서 언더우드 선교사님에 대해 살펴 보면서 그가 드린 기도가 많이 은혜가 되어 여러분들과 나누어 봅니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조선이라는 땅에 와서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마음에 드렸던 믿음의 기도가 많은 울림을 줍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 나무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 뿐입니다. 어둠과 가난한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 주겠다고 하면 외면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있는 날이 있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믿음의 앞날을 있게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있는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이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으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 나라의 백성,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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