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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7 장미와 가시

      날짜 : 2019. 0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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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와 가시

         

                                                                                               208호 정영락 목사


        어떤 남자가 가정문제로 힘들어 했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내가 이제 이상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작은 하나로 다투는 부부 사이가 되었습니다또한 아이는 이제 사춘기가 되면서 이상 예쁜 아빠의 인형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 차로  인해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정 불화로 고민을 하던 남자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처음에는 장미 같은 아내를 주셨는데 지금은 장미가 가시나무가 되어 나를 찌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렇게 한참을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속에 들렸습니다. “그래 맞다. 네가 결혼할 너의 아내는 장미였다그러나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 그런데 너는 처음부터 있었던 가시를 지금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느냐? 처음에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장미를 다루며 가시에 찔리지 않더니, 이제는 함부로 장미를 다루어 가시에 찔리면서 가시나무라고 말하면 되겠느냐?    너무나도 맞는 말입니다. 가시가 있다고 가시나무가 아닙니다. 가시나무라 할지라도 그곳에 아름다운 장미 꽃이 핀다면 그것은 장미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금 있는데 이런 음성이 마음속에 들립니다. “장미의 아름다운 모습과 향기는 가시를 통과한 사람들의 것이다. 많은 사람은 가시만을 보고 빨리 포기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장미와 향기를 얻지 못한다” 남편은 기도를 마치고 집에 와서 아내를 다시 보니 아내는 정말 여전히 장미였습니다가시나무를 함부로 다루다가 내가 찔려 놓고 장미를 가시나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장미의 아름다움과 향은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시를 것입니다. 장미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가질 있는 사람은 장미의 가시를 다루는 기술을 가진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승희 시인의 장미와 가시라는 시를 생각해 봅시다.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 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의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장미꽃이 피겠구나 하고…
         
        우리 교회 모든 교인들은 장미 같은 아내를 가시 나무로 착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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