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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보온병과 같은 마음

      날짜 : 2019.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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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온컵과 같은 마음


                                                                203호 정영락 목사

        아내가 컵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항아리같이 생긴 컵인데 손잡이가 없습니다.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아무리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넣어도 뜨겁거나 차갑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은 컵이 아주 훌륭합니다. 시간이 지나도록 얼음이 녹지 않고, 뜨거운 차가 시간 동안 따뜻합니다. 추운 겨울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보온 컵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자주 애용합니다. 집에서 새벽에 나올 따뜻한 차를 아내가 준비해서 주면 그것이 오후 12시까지 따뜻합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상태의 차를 먹을 있습니다. 가끔 컵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 그냥 컵에 차를 먹어 보면 따뜻함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10 정도만 지나면 식어 버립니다. 그때마다 컵이 생각이 납니다.

        하루는 그런 생각을 보았습니다. 보온 컵과 같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 겉에서는 안에 찬지 뜨거운지 모르지만  말을 때마다 더운 사람에게는 시원한 냉수 같은 말을 하고, 춥고 감기 들린 사람에게는 항상 따뜻한 말이 흘러 나오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보았습니다. 시원함과 따뜻함이 잠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항상 오랫동안 머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은 사랑의 온도나 거룩함의 온도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됩니까?  특별히 말씀이 마음에 간직되는 시간이 어느 정도입니까?  한번 들은 말씀을 금방 까먹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깊이 뿌리 내려 항상 들은 말씀이 오르는 은혜로운 마음이 되면 좋겠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기억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존재가 말씀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말씀이 적용되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말씀이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나와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뿌리는 비유에 보면 열매를 맺는 나무는 씨를 간직한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한 시간 마다 말씀을 끄집어 내어 적용하고 묵상한다면 그가 바로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입니다. 따뜻한 차에 손이 때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항상 오랫동안 따뜻함을 유지해 주는 컵이 좋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손을 뻗을 때마다 항상 말씀이 가득한 따뜻한 사람이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이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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