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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7 슬픈소식

      날짜 : 2019. 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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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소식


                                           

                                                       122호 정영락 목사



        이번 화요일 휴스턴 기독교 연합회 목사님들께서 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시간을 가지고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도중 목사님께서 시카고에 있는 한인 교회에 목사님의 딸이 속에 묻혀 심장마미로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주차장 한쪽에 밀어 놓은 곳에 주일 학교 학생2명이 터널을 파고 놀았다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어른들은지하 본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12, 9 아이가 주차장에 쌓인 눈에서 놀다가 그만 터널이 무너져 속에 아이가 갇혔고, 다른 아이는 목까지 갇혀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지역은 회사 밀집지역이라서 주일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목사님의 딸은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고, 성도의 자녀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계속 이야기를 듣는 가운데 교회 이름을 이야기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교회 목사님은 나와 친한 분이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같은 신학교에서 석사 공부를 같이했고, 시카고에서같은 교회에서 사역을 했으며, 작년에시카고에서잠시 만나 교회에서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었던 목사님이요 교회인 것입니다.

        저는 너무 놀란 나머지 모임을 뒤로 교회로 오면서 급하게 아내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에 있는 친구 목사에게 연락하여 목사님의 상태가 어떤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친구 목사도 교회에 가보았지만 만날 없었고 병원에 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슬픔을 당한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금 정신이 없을 텐데 전화를 받을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어 문자를 남겼습니다. 문자도 심사 숙고한 뒤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단하게 보냈습니다. “정목사님! 말이 없어 조용히 눈물로 기도합니다그런데 감사하게도 조금 후에 답장이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짧은 답장 속에서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른 문자도 하나 보냈습니다. 문자에도 조금 뒤에 답장이 왔습니다. 답장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저의 친구 목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 중에 막내 에스더를 천국으로 먼저 보낸 사모님과 자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가정 위에 가득 넘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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