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흥(Revival; 다시 살아난다)

     

    187호 정영락 목사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서 부흥이라는 단어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부흥이라는 단어는 “다시 살린다”는 뜻입니다. 죽은 자를 다시 살린다는 뜻이 바로 부흥의 뜻입니다. 즉 부흥회는 영적으로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집회입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와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 부흥회이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상 영적으로 잠자던 자가 다시 한번 영적으로 깨어나는 시간이 바로 부흥회입니다. 이런 점에서 부흥회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다시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에 들려질 때 우리의 영이 살아나는 신령한 기적이 일어납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 가운데 마른 뼈 환상이 있습니다. 마른 뼈가 즐비하게 누워 있는 그곳은  죽음의 계곡이었습니다. 죽은 지 오래되어 바짝 마른 뼈만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자 말라 버린 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서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뼈 조각들만 가득 차 있던 그곳에 뼈들이 서로 연결되어 사람의 형태를 갖춥니다. 그리고 다시 성령의 바람이 불자 뼈 위에 살과 근육이 생겨나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됩니다.

    이것이 부흥이라는 단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성경본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심령에 들리고 성령이 그 순간 역사하면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 됩니다. 오늘날 많은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말씀 앞에 서서 성령이 우리에게 하시는 음성을 들음으로 다시 한번 살아나고자 하는 시간이 바로 부흥회입니다. 

    부흥의 시작은 회개입니다. 성령이 말씀 가운데 터치하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회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회개는 돌아오는 역사입니다. 잘못 갔던 길을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잘못 걸어간 길을 깨닫게 되고, 뉘우치게 되고, 그 길에서 떠나게 됩니다.  부흥의 완성은 변화입니다. 삶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회개가 감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감정의 정화로 끝나서도 안됩니다. 눈물을 뿌리고 속이 시원해지는 것에서 멈추어서도 안됩니다. 부흥은 변화입니다. 삶에 확실한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끊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변화입니다.  이번에 부흥회 가운데 회개와 변화의 역사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로 준비할 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부흥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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