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map
login
    • 8/5 영적 가족

      날짜 : 2018. 08. 05

      추천 : 0

      목록
      • 영적 가족


                                                                        180호 정영락 목사

        이번 주에 교회에서 여름 성경 학교(VBS) 했습니다. 체육관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지나가는데 아이가 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우리 교회 다니지 않던 아이가 누구냐고 물어 봅니다. 저는 집사님의 아이가 나를 우리 교회 목사님이다라고 소개할 알았는데 아이가 우리 삼촌이야 (He is my uncle)”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소개를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는 내가 목사라는 것을 모르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나를 목사가 아니라 우리 삼촌이라고 소개한 것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VBS 하면서 아이들이 열심히 배우고 뛰어 노는 모습과 그들을 열심히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들 교사들의 팔을 붙잡고 따라다니며 교사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헌신적으로 섬기고 가르치는 교사들을 보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풍경화가 아니라 인물화라고 했는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보다도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교제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랑을 받는 아이들, 사랑을 주는 교사들, 이들을 보면서 마음에 흐뭇함과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사실 제가 어렸을 여름성경학교를 추억하면 기억에 남는 것은 선생님입니다. 선생님 가운데 특별히 사랑을 많이 주신 분들은 40 이상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들이 전한 사랑의 흔적이 마음에 각인되어 남아 있습니다.  그들의 말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그들의 사랑은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저는 VBS 지켜 보면서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아이들 평생에 잊혀지지 않는 사랑의 흔적을 남기는 VBS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이들이 사랑으로 자라나, 후에 언니 오빠들처럼 동생들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대학, 중고등학생들 교사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더욱 사랑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이렇게 영적 가족이 되어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섬기는 귀한 공동체로 날마다 성장하기 바랍니


    신고하기

    • 추천 목록

    • 댓글(0)

    • 글을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