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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5 고다이라 나오

      날짜 : 2018. 0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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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다이라 나오

                                                                       165호 정영락 목사 

        이번 동계 올림픽에500미터 스피트 스케이팅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나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본에서는 최초로 여자 스피드 스케팅 첫 금메달이기에 당연하지만 한국에서 고다이라 나오에 대한 인기가 남다릅니다. 한국에서 이상화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딴 일본선수에게 이렇게 환호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이상화 선수는 청소년선수부터 각광받는 스타였습니다. 21세에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리픽에서 기적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양 선수들이 지배하던 스피드 스케이티에서 금메달을 딴 첫번째 아시아 여자 선수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고다이라 나오는 달랐습니다.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녀는 이상화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2014년 소치에서 이상화는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을 때 고다이라 나오는 5위에 입상합니다. 그 이후 그녀는 많은 나이로 인하여 지원업체가 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일을 하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귀한 기회가 있어 네덜란드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2년동안의 피나는 훈련을 통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합니다. 이상화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에 그는 스피스 스케이팅의 강자로 자리를 잡습니다.

        이렇게 성장해 가는 가운데 그녀는 이상화와 특별한 우정을 키워 나갔다고 합니다. 자신이 부진한 실력으로 울고 있었을 때 우승한 이상화가 와서 함께 울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친해져서 그들의 우정은 단단해져 갔습니다.  한국이 2, 일본이 1위한 이 경기에서 일본인에게 이렇게 큰 관심과 환호와 사랑을 보내는 이유는 그녀가 가진 성숙한 태도 때문입니다.

        고다이라 나오가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후에도 다음에 나오는 이상화의 컨디션을 위해서 손가락으로 입술을 가려 환호를 멈춰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선수의 품격이 청중들을 매료시켰습니다. 12년만에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딴 그녀는 마음껏 포효하고 즐거워해도 좋을 순간에 특별한 우정을 쌓은 영원한 우상이자 라이벌인 이상화를 위해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환호를 절제해 달라는 요구를 했던 것입니다. 그녀의 인격은 금메달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자신의 금메달이 확정되었을 때 국기 세러머니를 하다가 세번째 메달에 감격하여 울고 있는 이상화를 발견하여 다가가 여전히 당신은 나의 존경의 대상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포옹합니다. 참으로 감동의 순간입니다더욱 더 감사한 것은 그녀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일들이 더욱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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