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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9 가을과 시

      날짜 : 2017.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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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과

         

                                                                                            145호 정영락 목사


        가을이 되니 시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평소에 좋아했던 시들을 다시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중에 가지 좋은 시들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 찾는다.

        운명이란 자신이 끌고 다니는 자신의 그림자다. 좋은 곳으로 가면 좋은 곳으로 따라오고, 나쁜 곳으로 가면 나쁜 곳으로 따라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따라오는 그림자만 나무란다. 운명만 나무란다.

        마음 두는 곳으로 몸이 간다. 마음을 산에 두면 산으로 몸이 가고, 마음을 바다에 두면 바다로 몸이 간다. 마음을 좋은 곳에 두면 좋은 곳으로 몸이 가고, 마음을 나쁜 곳에 두면 나쁜 곳으로 몸이 간다. 몸은 마음의 그림자다.

        가다가 뿌리에 걸려 넘어진 사람이 뿌리를 보고 화를 낸다면 우습지요. 길가다가 전봇대에 부딪쳐 넘어진 사람이 전봇대를 보고 화를 낸다면 우습지요. 자기 잘못을 생각지 않고 남만 탓하고 남만 나무라는 것은 우습지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연장을 두고 남의 연장을 빌려 쓴다. 자기 연장이 좋은 모르고….  그러다가 그만 자기 연장을 녹슬게 하고 만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혼자 힘으로 서지 않고 남에게 기대 선다. 자신에게 있는 힘이 있는지 모르고그러다 그만 자기 혼자 힘을  잃고 만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습관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봄이 오기 직전이 가장 춥고,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산속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의 적은 그렇지 못합니다.

        구름 속에 비가 숨어 있듯이 햇빛 속에 그림자가 숨어 있듯이 평안함 속에 심심함이 숨어 있네. 아쉬움 속에 시원함이 숨어 있네. 자랑 속에 부끄러움이 숨어 있네. 칭찬 속에 질투가 숨어 있네. 그리고 사랑 속에 미움이 숨어 있네.

        이번 가을에 시와 시편들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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