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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3 겸손하게 만드시는 하나님

      날짜 : 2017. 0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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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손하게 만드시는 하나님

         



                                                                                      131호 정영락 목사




        우리 집에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셋이 다릅니다. 중에 아이는 매우 법을 지키는 딸입니다. (누구냐고 묻지 마시고, 알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라고 추측이 되더라도 저를 위해서 가서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규칙과 질서를 지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이 법과 질서를 지키면 언성이 높아갑니다. 예를 들어, 안전벨트를 조금이라도 늦게 매면 안전벨트 경고음처럼 안전벨트 매세요라는 소리가 바로 나옵니다. 특히 운전하다가 조금이라도 교통법규를 어기면 바로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타면 항상 긴장하고 조심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만 이번 주에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친구와 가다가 그만 STOP사인에서 완전하게 멈추지 않고 가다가 상대편 차와 부딪쳤습니다. 제가 연락을 받고 사고 현장에 가니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차는 견인해갔고 저는 딸을 데리고 교회로 왔습니다. 교회로 오는 길에 딸은 조금 놀랐고 미안해했습니다.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그렇게 법을 지키라고 하더니 네가 이런 일을 당하니 기분이 어떠니?” 딸은 아무 말도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저녁에 집에 모든 가족이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아이가 겸손해 졌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향해 안전벨트를 해라, STOP사인에 서라, 전화는 받지도 말고 보지도 말라고 하던 아이가 사고를 내자 한없이 겸손해졌습니다.

         

        저는 사고는 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딸이 일을 통해 겸손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사건이 아이에게 필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서 말로 교육이 되지 않던 아이가 사건 앞에서 완전히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사고가 딸의 튀어나온 성품의 가지치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를 사건을 통해 낮추십니다. 사건이 아니고는 낮아질 없는 자들을 사고를 통하여 지극히 낮추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를 빚어가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메시지를 담아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건 속에 있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내가 원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함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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