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아카데미를 시작하며
126호 정영락
올해에 새롭게 시작한 사역들이 있습니다. 지난달에 시니어 VBS에 이어서 이번 주에 썸머 아카데미를 시작했습니다. 썸머 아카데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30-3:30분까지 매일 큐티와 한글교육, 영어와 수학등을 공부합니다. 수요일에는 소풍 및 견학(Field Trip)이 있습니다.
썸머 아카데미의 목표는 한국계 미국인 그리스도인 (Korean-American Christian)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으로 한글을 배우고, 미국에 살고 있기에 영어와 수학과 미술을 공부하고, 그리스도인으로 매일 경건회를 통해서 민족을 사랑하면서 자신이 있는 이 땅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배우는 과정입니다.
썸머 아카데미는 이러한 큰 목표 아래에 작은 여러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녀들을 위한 여러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성, 지성, 감성, 체력을 향상시킵니다. 둘째는 한 주에 한번씩 보던 아이들이 매일 교회에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더 친해지며 친구와 교회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셋째는 일하는 부모님들이나 방학 중에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모르는 부모님의 걱정을 들어드립니다.넷째는 대학생 자녀들이나 고등학교 시니어들을 보조 교사로 섬기게 함으로 동생들을 더 사랑하고 교회를 더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교회를 주위 한국인들에게 알리고 전도의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시작한 썸머 아카데미는 46명의 학생이 등록을 했습니다. 우리 교회자녀가 36명이고 외부학생이 10명입니다. 그 중에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가정도 3-4가정이 됩니다. 그리고 12명의 유급교사와 4명의 자원 봉사 교사가 있고, 교역자와 집사님들이 차량 봉사와 식사 봉사를 해 주시고, 몇몇 분들이 식사와 귀한 물질을 도네이션 해 주셔서 은혜 가운데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남은 4주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은혜 가운데 아이들이 썸머 아카데미를 통해서 유익한 방학을 보내고 교회를 더 사랑하고, 친구를 더 사랑하고, 귀한 하나님 나라의 기둥으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 어머니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자녀들이 너무 좋아하고 저도 너무 좋습니다. 우리 교회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성도님들의 귀한 기도와 봉사와 물질로 이 사역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귀한 사역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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