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
123호 정영락 목사
우리는 가끔 이런 질문을 듣게 됩니다. “예수님을 언제 인격적으로 만났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예, 부흥회에서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그때 하나님이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생겼습니다” 정말 건전한 대답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제가 조용히 있는데 하나님이 오셔서 저에게 직접적으로 분명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매우 조심이 나누어야 할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우리가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난다고 할 때에는 객관적인 말씀이 꼭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읽을 때, 묵상할 때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성령으로 터치하셔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래서 내가 십자가에서 너를 위해 죽었다” 이러한 내적 음성을 듣는 것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가장 분명하고도 건강한 고백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이제 정기적으로 자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자는 말씀을 사모합니다. 말씀 안에서 성령을 통해서 이야기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사모합니다. 마치 연애를 할 때 두 명만 조용히 만나서 시간을 보내 는 것을 좋아하듯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뒤에는 주님과 깊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말씀을 조용히 읽으면서 성령님과 대화를 하면서 주님과 교제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뒤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는 전에는 은밀한 시간이 죄 짓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이나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기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다음에는 은밀한 시간은 은혜의 시간이 됩니다. 주님을 깊이 알아가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주님과 데이트 하는 시간이 됩니다.
예수님과 깊이 자주 만나는 사람은 그 관계의 친밀함이 다릅니다. 그 관계의 친밀함 속에서 성도의 거룩과 사랑과 능력이 나옴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에게는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가장 귀한 시간입니다. 나의 하루 시간표 중에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따로 떼어 놓으시고 그 분 안에서 사랑과 거룩과 능력을 공급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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