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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21 성품 가지치기

      날짜 : 2017.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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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품 가지치기


                                                 정영락 목사 122호

        월요일에 오랜만에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가지치기에 여러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식물의 건강, 미관, 안전을 위해 합니다. 적당하게 가지치기를 하지 않음으로 나무가 건강하게 자리지 못하고, 미관을 해치고, 때로는 썩은 가지로 인해 사람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택에는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나무는 없지만, 식물의 건강과 미관을 위해서 가지치기가 상당히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오랫동안 가지치기를 주지 않아 식물들이 자기 마음대로 이러 저리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가지치기 가위를 들고 식물들의 가지를 잘라주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마음과 현실은 달랐습니다. 잡지에 나오는 예쁜 모습의 식물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 모두 스포츠 머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르고 자르고 하다 보니 점점 작아져서 식물들이 원래 크기의 반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그래도 자르고 나니 이전보다는 훨씬 예뻐 보였습니다

        식물들이 스포츠 머리가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적절한 시기에 가지 치기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식물의 줄기들이 자기 마음대로 자라버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그냥 두고는 내가 원하는 형태의 모습을 만들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없이 과감하게 그것을 잘라 버렸습니다. 옆으로 비켜 나간 것들, 전체적인 그림에 방해가 되는 모든 가지들을 잘라 버렸습니다. 그래서 식물들이 원래 크기의 반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자른 식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마음도 이렇게 빗나간 것이 있으면 잘라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키울 많이 빗나가기 전에 적절한 시기에 가지치기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주전과 이번 주에 대학으로 자녀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들과 4개월을 지내면서 필요한 가지치기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각에서 나를 보면서도 자녀들과 함께 가지치기를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해 성품의 가지치기를 하여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우리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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