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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호  정영락 목사

    
    

    시니어 VBS  경건의 시간에   장로님이 드린 기도

    
    

    이번 주 시니어VBS 기간 중에 경건회 시간에 한 장로님의 기도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기도가 우리의 기도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화창한 봄 낮 같던 청춘이 엊그제 같은데 종이 어느새 인생의 황혼기를 맞았습니다. 지나온 인생길 가만히 뒤돌아 보니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허겁지겁 앞만 보고 달려 온 것 같아 부끄럽고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가시밭같은 인생길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과 늘 동행하시며 오늘까지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것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자녀들을 양육하게 하시고 그들이 성장하여 가정을 이루는 모습까지 볼 수 있게 하였사오니 이 은혜를 무엇으로 갚아야 하오리이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불평하며 감사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남은 삶 오직 감사하게 하옵소서. 하루 하루가 신비롭고 축복인 것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하는 종으로 살게 하옵소서.

    저희 한빛 교회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시니어 VBS를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하옵나이다. 이번VBS 과정을 통해서 영적인 은혜와 육적인 은혜가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로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으로 존경 받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노인은 몸과 마음이 세월이 가면서 자연히 늙는다는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 젋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이해와 아량을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고, 어르신은주변에 좋은 친구를 두고 활발한 모습을 가진 사람입니다. 노인은 이제 배울 것이 없다고 하며 자기가 최고인양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시니어 VBS를 통하여 우리의 생각이 업그레이드 되는 시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VBS 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스텝들을 기억하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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