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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presbytery, 老會)가  무엇입니까?

    
    

                                                                       119호 정영락 목사   

    지난 주에 아리조나에서 열린 노회에 참석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 중에 노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장로교는 노회, 감리교는 연회라고 부릅니다. 순복음, 침례, 성결교 등 대다수의 개신교는 장로교의 영향으로 노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주교, 정교회, 성공회는 감독에 의해서 모든 교회의 주요 결정사항들이 결정되지만, 개신교는 노회를 통해서 소속 교회들의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모여서 헌법에 따라 모든 의사들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속한 재미고신 총회에는 8개의 노회가 있습니다. 우리가 소속된 노회는 중부 노회로서 14개의 교회가 있으며 이번에 23분의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노회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모여서 하는 일은 첫째로 노회 안에 소속된 교회의 목사, 강도사, 전도사, 목사후보생, 신학생을 지도 관리합니다. 이를 위해 교역자의 이동과 임직, 위임, 안수, 해임, 권징에 관련된 일체의 일을 관리하고 주도함으로 좋은 목회자를 양성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각 교회의 소원, 소송, 상소에 관련된 일련의 재판에 관련된 일을 함으로 교회 내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고 교회의 하나됨과 일치를 추구합니다.

    이번 노회에서 우리 교회 추신국 부목사님이 소속을  한국 고신에서 재미 고신으로 옮기는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이제 추목사님은 재미 고신에 소속된 목사님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 노회에서 참으로 감사한 일은 분쟁중이던 유타 지역의 두 교회가 모든 분쟁을 종식시키는 합의를 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1년 반이상 갈등 가운데 있었던 교회가 극적으로 모든 갈등을 종식시키는 결의를 했습니다.  이 안건으로 인해 긴 시간 동안 회의를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모든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피곤한 가운데 기뻐했습니다.  저희 교회 김광일 장로님이 이 일에 다른 목사님들과 함께 많은 수고를 하셨고 좋은 결과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목사 안수 받는 분이 한 분 계셨고, 우리 노회에 새롭게 가입하는 목사님 한 분 계셨습니다.  저는 월요일 저녁 아리조나로 가서 우리 노회에 가입하시는 목사님의 신학과 목회자의 성품을 점검하는 인터뷰를 했고, 수요일 저녁 목사 안수식에서는 새롭게 안수 받는 목사님을 위한 축하 및 권면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2시간의 시차로 인해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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