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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 교회대청소

      날짜 : 2017. 0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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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대 청소



                                                                                                               115호 정영락 목사

        오늘 교회 대청소를 하려다가 비로 인해 다음주로 연기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부활절과 봄을 맞이하여 대청소를 합니다. 봄에 하는 대청소는 겨울 동안 쌓였던 먼지를 털어 버리는 시간입니다.


        유대인들도 우리와 비슷하게 봄에 대청소를 합니다. 유대인들의 봄은 유월절입니다. 그들은 이 유월절을 1월로 여깁니다. 출애굽한 날을 새로운 민족의 출발로 생각하고 종교력으로 유월절을 1월로 계산합니다. 우리가 음력과 양력이 있듯이 그들에게도  종교력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봄이 되면 종교력을 따라 집안 대청소를 합니다. 그런데 이 청소에 중요한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요일 어린양을 잡아 문설주에 바르고 그날 저녁에 출애굽 때처럼 유월절 어린양을 먹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무교절을 지킵니다. 1주일 동안 무교절을 지킵니다. 무교절은 그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로 나가면서 누룩 없는 빵을 먹었던 것을 기념하는 기간입니다. 이 무교절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청소를 합니다. 청소의 목적은 누룩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누룩이 하나라도 집안에 있으면 안됩니다. 모든 누룩을 찾아서 한곳에서 불태워 버립니다. 후대에 내려오면서 모든 누룩을 다 치워 놓고 어머니가 몇 개의 누룩을 숨겨 놓고 아이들이 아버지와 함께 그 누룩을 찾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누룩을 찾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여기에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유월절 어린양 대신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구원 얻는 백성답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삶은 누룩()이 제거된 깨끗하고 거룩한 삶입니다. 유대인들은 단지 누룩 없는 빵을 먹은 조상들의 고생을 기념하지만 신약의 백성들은 거룩한 그리스도의 몸과 그 몸에 참여한 자의 거룩한 삶을 기념합니다. 


        이번 대 청소를 맞이하여 이런 영적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청소하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워지고 거룩해지고 흠이 없는 교회, 가정, 개인이 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청소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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