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114호 정영락 목사

      지난주에 일대일 양육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일대일 양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대일 양육을 시작하는데 이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분이 설교 듣는 가운데,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한 분이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목사님에게 양육자 인도자 과정을 배우시고, 저를 좀 양육해 주세요”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분이 매우 기쁘고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자신에게 이렇게 부탁해 준 것이 너무 감사했다고 하셨습니다.

      또 어떤 분은 같은 상황인데 조금 부담스러워하십니다. “제가 어떻게 남을 가르칩니까? 저도 부족한데” 라고 사양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다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이렇게 일대일을 부탁하는 분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쁨으로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면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일대일 제자 양육은 함께 하나님 앞에서 서는 시간입니다. 바울이 고백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양육자가 동반자를 가르치고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옆에서 씨를 심고, 물을 주는 역할만 할 뿐인데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십니다. 그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나도 자라게 됩니다. 이것이 일대일의 놀라운 축복입니다. 이 귀한 축복의 자리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면서 저분이 나의 영적 아비가 되면 좋겠다는 분이 있으면 그분에게 찾아가서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또 내가 저분을 가르치면서 하나님 앞에서 같이 자라고 싶은 분이 있으면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라게 하시는 놀라운 축복이 일대일 제자 양육 가운데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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